하나님께 영광을
이웃에게 행복을
설교일 | 2024-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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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소문수 목사 |
성경말씀 | 삼하 24:1-10 |
인구를 조사하라(삼하 24:1~10)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상황은 다윗왕국의 가장 큰 흥황기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역대상 14장 17절입니다.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방 민족으로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더라” 모든 이방 민족이 다윗을 두려워하는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절은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1절은 본문의 아주 중요한 해석의 열쇠입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고, 인간 왕은 이스라엘의 대표성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왕의 순종과 불순종은 단순히 한 사람의 순종이나 불순종을 넘어 이스라엘 전체 신앙의 수준을 드러내는 척도로 보아야 합니다. 본문의 다윗의 인구 조사는 다윗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이스라엘의 문제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윗의 문제는 곧 이스라엘의 문제요, 또한 이 문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로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우리 모두가 역사의 책임성 있는 구성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윗의 인구조사가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죄가 될까요? 사실 인구조사 그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와 ‘민수기’에서 인구조사를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인구 조사를 한 이후에는 꼭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계수한 숫자대로 ‘속전’을 바치는 일입니다. 이 속전이라는 것은 값을 치르는 것인데 즉, ‘나의 생명은 주님에게 달려 있습니다.’라는 신앙고백인 동시에 하나님 편에서는 ‘이 백성은 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를 공포하시는 의식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인구 계수에는 이런 속전의 이야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계수를 명받은 요압조차 왕의 계수함을 만류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2,3절). 우리는 다윗의 인구조사를 통해 두 가지 정도로 다윗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데, ① 군사적 목적으로 또 다른 정복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다윗에게 허락한 영토가 큽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구 계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어 보입니다. ② 자신이 이룬 업적과 수많은 전쟁의 의미들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계수된 숫자들로 자신의 위치와 업적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숫자가 주는 의미로 위로와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통장의 잔고의 숫자가 더 든든하게 여러분들을 보장해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 삶의 인도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다른 무언가를 하나님의 자리에 두고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다윗에게 지킬 것이 많아지니 염려도 많아지고, 누가 이것을 빼앗아가지는 않을까 근심에 쌓여서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을 통하여서 분명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온 나라를 내 손에 넣어도 그 양이 아무리 많아도 절대로 그 숫자가 우리 마음을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서문의 성도님들! 오늘 10절은 우리에게 참 힘과 위로가 됩니다. 비록 그가 하나님 앞에서 다른 것을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범죄 하였지만 그는 곧 다시 자신의 삶의 본궤도를 되찾습니다. 물론 그 대가는 상당히 컸습니다. 3일 동안의 온역이 돌아 칠 만 명이 죽음을 맞이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15절).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진노 중에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데 이는 하나님을 잘 아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믿음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진노 중에라도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번호 | 제목 | 성경말씀 | 설교일 | 설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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