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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2024-09-11 07:57:04
여순득
조회수   102
설교일 2024-09-08
설교자 소문수 목사
성경말씀 요 4:13-15

예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4:13~15)

 

 

오늘 본문의 배경에는 예수님의 큰 사역적인 전환이 이루어지는 장면이 놓여 있습니다. 본문 수가성 여인의 이야기는 복음은 유대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땅 끝까지 전해져야 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고, 이제 선교적 관점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갈릴리로 가는 여정 중에 사마리아땅을 통과하여 가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4). 사마리아 땅은 BC 750년경 앗수르의 침공 이후에 이방인의 피가 섞였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개, 돼지 취급을 받던 곳입니다. 그러므로 사마리아 땅을 통과하시겠다는 예수님의 결단은 시대의 사조를 뛰어넘어 복음이 감당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 분명히 밝히시는 대목입니다. 46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에서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그냥 가는 여정 중에 아무 곳에나 조금 쉬며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사실은 그대로 앉다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목적지가 바로 이곳이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드디어 예수님이 찾고자 했던 바로 그 한 영혼을 만나는 현장에 도착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만나고자 했던 사마리아 여인은 어떤 사람인가요? 물을 길으러 나온 목마른 여인입니다. 그녀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다 지나가 버렸고 지금 있는 남편도 자신의 남편으로 소개하지 못하는 지독한 결핍과 불안함에 놓여 있는 여인입니다(18).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매우 지쳐서 힘들어하는 여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을 마시면 다시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14)라는 말씀에 처음에는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취하지만 만약 그런 물이 있다면 다시는 물을 길으러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보아 현실의 물 긷는 일로 인해 매우 지치고 피곤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15). 예배의 의미를 모른 채 단지 관습을 따라 예배하는 여인입니다(20).이 세 번째 갈증은 진정한 예배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하나님을 떠난 죄인 된 모든 인간이 가지는 본연의 갈증입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삼위 하나님께서 서로 깊이 신뢰하고 사랑하며 흘러넘치는 교제를 하고 계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런 영적 교제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언제나 마음 깊은 곳에서 결핍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왜 예수님은 이 한 여인을 찾기 위해 우물가로 오셨습니까? 예수님이 이 여인을 찾지 않으시면 그 어디에서도 이 여인의 깊은 목마름은 해결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13,14).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오신 이유도 동일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찾지 않으셨으면 우리는 영원한 결핍과 허무와 외로움 속에 죽어가야만 하는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 한 여인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예수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한 사람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새로운 삶을 소개해 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서문의 성도여러분!전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들을 수 없으면 절대로 믿음이 생겨날 수 없습니다. 이 가을 복음의 결실을 맺기 위해 주위를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목마른 자, 결핍으로 허덕이고 있는 자가 없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어떤 분을 붙여주실지 기도하면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추수의 기쁨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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