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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를 주신 하나님
2024-09-20 09:49:43
여순득
조회수   73
설교일 2024-09-15
설교자 소문수 목사
성경말씀 수 3:1-7

언약궤를 주신 하나님(3:1~7)

 

오늘은 언약궤를 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의 길목에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교회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은 기대감이 넘치는 일이기도 하지만 두렵고 떨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은 오랜 광야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본문의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두 가지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새 시대를 선물로 주시기 전에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지워주십니다(1). 1절에서 이스라엘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렀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싯딤(25:3)이라는 장소는 몽둥이라는 뜻입니다. 이 장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뼈아픈 죄악의 장소였습니다(25:1-3) 발람의 꾀에 넘어가 모압 여인과 음행을 하였고, 그 음행은 곧 이방신을 섬기는 영적음행과 타락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있는 땅 싯딤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단이라는 말의 뜻은 흘러가다’, ‘내려가다입니다. 세례요한이 이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왜냐하면 죄가 씻기다. 내려가다.’라는 뜻의 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 먼저 이전의 아픔과 상처와 괴로움을 씻어주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말씀으로 인도합니다(3-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걸어가야 할 길은 이전에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야할 그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무엇으로 그 길을 인도하십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언약궤를 바라보며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것을 볼 때 다시 움직일 채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이 언약궤를 따를 때에는 2000규빗 떨어져서 따라오라 하셨는데, 지금의 단위로 환산하면 약 900m 정도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는 약 200만 명인데, 어린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궤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거리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백성들이 일대일의 관계에서 언약궤를 바라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언약궤는 어떤 의미입니까?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그곳이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은혜의 좌소, 시은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궤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장소로 각인된 것은 그 안에 들은 세 가지의 상징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항아리 마지막으로 십계명의 두 돌 판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 이 세 가지 상징물들은 모두 기적이나 권능을 상징하기 보다는 인간의 수치와 죄 된 속성의 대명사들입니다. 그래서 이 언약궤가 지성소에 있을 때 제사장들은 양의 피를 받아서 언약궤 위에 뿌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죄는 오직 어린 양 예수님의 피가 뿌려지고 덮어질 때에만 감춰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서문의 가족 여러분! 싯딤의 자리에서 요단의 자리로 나아가십시다. 이전의 실패와 우울감, 무기력과 묶여있는 과거가 있다면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 앞에 계신 언약궤와 말씀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우리 삶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그 길을 활짝 열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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