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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부족한 시대의 진짜 '사랑'
2019-05-17 13:19:01
강민우
조회수   505
     ‘애정’이 부족한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들입니다. 늘어난 맞벌이 가정으로 인해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도 부족하고, 저출산 문화로 인해 형제 없는 가정 또한 늘어나 가장 큰 관심과 애정의 공급처인 가정에서조차 양질의 애정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기가 매우 어려운 모습입니다.

     학교는 어떠할까요? 청소년들에게 ‘대인관계’, ‘교우관계’는 목숨을 걸만한 문제입니다. 그만큼 예민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문제이지만 날이 갈수록 ‘친구 사귀기’는 어려워만 집니다. 몇 가지 작은 실수만으로도 손쉽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고, 어른들이 가지는 비교 문화와 계급 문화가 학교 안에서도 빚어져 동급생끼리도 사는 집에 따라, 타는 자동차에 따라 서열이 매겨져 차별을 받게 됩니다. 함께 한다는 이유만으로 애정을 공유하던 시대가 이제는 정말 지나가버리는 듯 합니다.

     여성가족부·통계청이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9~24세)의 사망원인 중 1위는 ‘자살’이며, 12년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헌데 이 자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청소년 우울증’입니다. 어느 정도로 심한가 하니,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우울증 발생 비율은 성인 보다도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청소년 우울증의 증상들 곧, 짜증과 충동적인 성향들을 부모가 단순히 사춘기의 영향이라 판단하여 문제가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관심과 도움을 주는 어른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어떠할까요? 최근 초등교사 2,000명, 학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학부모가 초등교사와 학교에 대해 힘든 이유 1위는 ‘담임이 아이들에게 애정이 부족해서’가 32.6%로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헌데 재미있는 것은, 교사와 학부모 서로가 잘 지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은 1위 역시 압도적으로 ‘인격적 존중’이었습니다.
내 자녀가 학교에서 많은 애정을 받지 못함을 가장 아쉬워하면서 동시에 부모 또한 교사로부터 인격적인 존중, 곧 애정을 기반으로 하는 태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애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학부모 자신들이기에 그들 또한 타인과의 관계 문제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애정을 우선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 부모가 줄 수 있고, 교사가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도 교사도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을 받아야 사랑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7-8)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곧 사랑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는 하나님께 사랑을 구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진짜 사랑을 우리의 자녀와 학생들에게 주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또한 우리가 자녀에게 만큼은 좋은 것을 줄 줄 안다고 하셨습니다. 가장 좋은 사랑, 곧 ‘하나님’을 먼저 구하고, 우리 자녀와 학생들에게도 그 ‘하나님’을 전해줄 수 있는 대구서문교회 모든 부모와 교사,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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