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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는 과정이 아니다.
2019-04-24 15:30:38
강순우
조회수   514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 아니다.

사회심리학 박사이자 대학교수인 허태균 교수가 쓴 "어쩌다 한국인"이라는 책에 나온 내용입니다.
[흔히 사춘기를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마치 어른이 되지 못한, 뭔가 부족하고 완성되지 못한 모습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춘기의 1년은 2살의 1년이나, 30세의 1년, 60세의 1년과 "똑같은 1년입니다." 결코 버려져도 되는, 중요하지 않은, 다른 1년을 위해서 존재하는 1년이 아닙니다.
  질적 변화를 겪는 과도기라는 얘기는, 그 뒤에 어떤 인생을 살게 될 것인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춘기는 다른 시기를 위한 시간이나 준비하는 시간이나 미래에 종속된 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가 사춘기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즉 사춘기가 그 어떤 시기보다 더 중요하단 이야기입니다.
  과거의 100년, 50년, 20년 전은 오늘을 위해서 존재했던 게 아닙니다. 같은 원리로 지금 이 순간도 20년, 50년, 100년 후를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 순간이 우리의 중요한 삶이고, 그 모습이 우리의 문화이며 삶입니다.]

  이렇듯 사춘기의 모습은 어떤 더 나은 더 발전된 모습을 위한 과정이나 수단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춘기를 ‘누구나 한 번씩 겪는 거야’, ‘그냥 물 흐르듯이 지나가면 되는 거야’, ‘모두가 다 하는데 너는 왜 그렇니’ 등의 이런 말들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춘기를 큰 사건사고 없이 문제없이 잘 지나가야지만 성공적인 삶을 살고, 예의바르고 신앙이 좋은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편견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큰 사건사고 없이 문제없이 지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사람은 가진 기질도 주어진 환경도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사춘기는 처음 겪는 것이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시기인 것입니다. 사춘기를 안 좋게 나쁘게 지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잘 하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며칠이 지나면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됩니다. 주위에 지나다니거나 스쳐지나가는 다음세대들에게는 그 나름대로의 고초와 아픔과 슬픔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항상 사랑의 따뜻한 말로 세워주고, 묵묵히 기도로 응원하는 사랑하는 모든 서문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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