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안의 천국가정 만들기
2019-05-04 10:35:58
어느 날 여성도가 너무 힘들고 지친 가정생활을 비판하며 이런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하나님 이런 기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요, 저 하루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데려가 주세요!"라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이런 말씀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 살기 힘들지?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네 소원을 들어주고 싶구나. 그러나 이곳에 오기 전에 내가 부탁하는 세 가지를 실천했으면 한다!" 그 성도는 너무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보니 너희 집안이 너무 지저분하구나. 네가 죽은 후에도 마지막으로 집안 청소는 잘하고 갔다는 말은 들어야 할 것 아니냐? 이제 일어나 집안 청소를 했으면 하네." 이런 하나님의 음성에 벌떡 일어나 3일간 집안 구석구석을 열심히, 깨끗하게 청소하였습니다.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한 말씀을 더 하셨습니다. "참 잘했다! 그런데 네가 천국에 간 후 아이들의 마음에 우리 엄마는 정말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좋은 추억을 갖게 하기 위해 3일 동안만 많이, 그리고 크게 아이들을 사랑해 주지 않을래?"
엄마는 3일 동안 정성을 다하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옷과 신발도 깨끗하게 빨아주었습니다. 잠잘 때에는 아이들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덮어주고 볼에 사랑의 뽀뽀를 하며 기도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제는 마지막 부탁이라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네가 남편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래서 삶의 희망도 잃어버린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네 장례식 때 남편의 마음에 ‘참 좋은 아내였는데 내가 너무 몹쓸 짓을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조문 오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너를 전해야 할 것 아니냐? 그러니 3일 동안만 정성을 다해 사랑과 애정을 베풀어 주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고, 또 하루 빨리 천국가고 싶은 마음에 정말 최선의 친절과 사랑, 그리고 섬김을 남편에게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일째가 되자 하나님께서 "이제 됐다. 이제 나와 함께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나와 같이 떠나기 전 너의 집을 한번 돌아보지 않으련?" 뒤돌아보았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깨끗하게 정리된 집에서 아이들이 함박웃음을 머금고 놀며 자기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남편의 얼굴에도 만족스러운 웃음이 가득했고 감사의 마음이 담긴 환한 미소를 자기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정말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으로 느껴보는 행복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왠지 당장 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이곳이 천국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제 마음에 지금 일어난 변화와 우리 가정의 이런 행복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입니까?"라고 말씀드리자 하나님께서 "그건 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것이란다!"라고 응답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우리 서문의 성도님들~ 내가 있는 가정이 천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사랑하며, 섬기는 귀한 모습이 우리 가운데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4~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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